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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보 그리고 내가 만나본 캄보디아 사람들

최고관리자 0 59

 캄보디아! 제게는 이름도 낯선 나라였습니다. 프놈펜 공항을 나오면서, 그리고 제가 살게될 집까지 이동하면서 든 생각은 생각보다 괜찮은데? 빈민국이라면서 건물이 왜케 높지!? 뭐 이따위 생각이었습니다. 한참 거주하고 살면서 보니 다른것도 답답한것도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도 많네요. 오늘은 캄보디아란 나라가 어떤곳인지에 대한 정보와 제가 만나본 캄보디아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 캄보디아

 - 면적 : 한반도의 80% 정도 되는 크기고 남한의 약 2배 정도 됩니다. 181,305 평방 킬로미터이고 태국, 베트남, 라오스등 사이에 있습니다.

 

 - 인구 와 민족 : 약 1,500만명 정도 되는 인구 이고 기대수명은 아직도 낮습니다 63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48:52로 여성이 조금더 높은 편이고 농업과 3D 분야가 주업이며 베트남계는 어업에 주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크메르인 90% , 베트남 (킨족) 5%, 중국인 1%, 기타 (짬조그 말레이 회교도, 소수민족) 4%로서 당연히 크메르인들의 나라인만큼 태국이나 베트남인들보다 먼저 캄보디아에 자리잡고 살았습니다. 중국계는 소수 민족중 가장 영향력이 컸습니다만, 공산화되기 직전 추방과 기타 정책으로 인해 많이 줄어 들었었으나 최근 들어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사실상 프놈펜 상업을 주도 하고 있다고 봐야죠. 베트남계는 캄보디아인과 아주 앙숙인 관계 입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아직도 캄보디아내에 많은 베트남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 언어 : 캄보디아 내에 거의 모든 인구가 크메르어를 사용하고 있고, 프놈펜이나 시엠립, 시하녹후빌 같은 경우에는 영어 구사율이 제법 괜찮습니다. 장년층중에는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이들도 많이 있지요. 


- 종교 : 현 국교는 소승불교 입니다. 98%정도의 인구가 불교이고 이 사상에 기반하여 많은 크메르인들에게 저희가 다름과 답답함 그런것을 느끼게 됩니다. 1975년 까지 국교 였으나 크메르루즈에 의해 1979년까지 3천개가 넘는 절들이 파괴 되었고 1980년대 후반 다시 국교로 지정되어 90년대에 들어서 절들을 다시 복원했습니다. 이 외에도 힌두교가 1~14세기까지 최대 종교 였으나 지금은 소수 종교로 전략 하였고 이슬람교는 캄보디아내에 소수 민족인 짬 족이 많이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최근 들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데요 프랑스 통치 영향, 종교의 자유 덕에 선교, 봉사 단체들로 인해 급속히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 캄보디아 사람들

 이곳에 살게되니 다양한 형태로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경찰, 군인, 집안일 봐주던 사람들, 부자, 가난한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세상 사는데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딱 정의 해서 말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제가 지금까지 봐온 사람들에 대해 말한다면, 사람들 정말 따듯합니다. 이 감정을 느끼기 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지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남자들은 왜저러나 싶을 정도로 게으르고 내일 없이 살고 오히려 여자들이 훨씬 더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딸들이 돈벌어서 먹고 사는 집안이 수두룩 합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큰 희망이 없다시피 하니 이해를 해보려 해도 정말 납득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캄보디아 남자 제가 겪은 몇명이 있습니다. 맨처음 겪은 캄보디아 남자는 저희집에서 운전기사를 해주던 친구였습니다. 이친구 처음에는 너무 착했어요. 말도 안통하는 저와 영어, 번역기 써가며 처음 정착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죠. 당연히 타국에서 많은 정을 주고 급여도, 팁도 열심히 챙겨 주었죠. 바쁜일 있다하면 일찍 보내주고 뭐 제가 할 수 있는 호의는 최대한 베푼거 같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50$ 하던 쌂갑이 60$ 되어있고, 자동차 정비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별말 안하면 늦기 일 수고.. 한번은 아들이 생일이라 길래 50$ 정도 챙겨 줬더니 다음날 본인 전자기기를 하나 사와서 자랑하고 있지 않나 하하.. 두번째로 친한 여자 캄보디아인들이 몇 있습니다. 전부다 하나도 빠짐 없이 이혼하고 혼자 사는데요 공통적으로 남자들이 도박, 여자 문제로 집을 떠나거나 이혼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식과 부인은 나몰라라 하고 말이죠.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지만 이해해 보려 했습니다. 한달 열심히 일해도 300~400$ 정도 번다면 어떤 희망이 있겠는가 하며 이해 하려 했지요. 하지만 날이 갈 수록 실망스런 부분이 많더라구요. 항상 모여서 술먹기 바쁘고, 툭툭 기사들은 모여서 도박하기 바쁘고, 가끔 식사나 일때문에 나가호텔 가면 또 그렇게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베팅 하기 바쁘고. 답답합니다. 언젠가는 옹야라 불리우는 90세가 넘는 캄보디아 땅부자를 만난적 있습니다. 경호원 3명에 여자만 4명씩 거느리고 다니더군요. 걸음도 불편해서 거의 여자들이 들고 다니다시피 하는데요 뭐랄까 중국부자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화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중국의 그런 호탕하고 과한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군인, 경찰들은 하나같이 돈만 밝히고 거의 많은 남자들이 분명한 잘못을 했음에도 "쏨똑" "쏘리" 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캄보디아 여자들은 안쓰럽고 애처롭습니다. 아직 그런 시기인것 같습니다 캄보디아는, 딸이라면 돈 벌어서 가족들 부양하고 아들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 희생을 강요하는 그런 사회이며, 그것이 당연스럽게 받아 들여 지는 사회인것 같습니다. 제가 본 캄보디아 여자중에는 동생이 두명있고 부모님이 이혼한 상태에서 각각 두분다 재혼을 하셨죠. 그리고 아버지쪽엔 또 애기가 하나 더 있고요. 그러면 벌써 총 7명이 되는데 이 아가씨 혼자 양쪽 집안에 그리고 동생들에게 매주 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런게 당연스럽게 받아 들여지는 사회인거 같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밤에 일을 합니다. 낮에도 물론 일을 하고요 밤낮으로 쉴세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정말 피곤하고 딱하게 살 고 있지요. 그래도 캄보디아 여자들은 제법 똑똑하고 뭔가를 자꾸 끊임 없이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무리 밤에 보통의 캄보디아 인들보다는 더 많이 번다 해도 미래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끊임 없이 가족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참 어린나이에 안쓰럽다. 애처롭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조금 답답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산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동남아 사람들은 게으르다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4시면 하루가 시작하고 6~7시면 퇴근길에 도로가 마비되는 지경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지만 또 얕은 수를 쓰는 사람들도 많고, 그걸 발견하고 지적하면 "오~그래그래" 이정도로 넘어가는 그런 태도가 있지만, 또한 본인보다 위에 있는 사람은 본인을 도와야 한다는 그런 종교적인 사상이 깔려 있어 뭘 해달라거나, 도와 달라거나 하는 부탁을 우리나라보다 쉽게 또 자주 하기에 깜짝 깜짝 놀랄때도 있지만, 조금더 깊이 들어가보니 저런 모습 뒤에 조금은 따듯하고 순박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이속에 깊숙히 들어갈 수는 없겠지만 답답하고 화나는 일도 많이 생기지만 그래도, 사람들 자체는 따듯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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